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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탐정사무소 진품을 찾아라 fresh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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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6-07-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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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2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어딘지 모르게 얼렁뚱땅 건너 뛴 것만 같고, 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엉성하고 여기저기 새는 느낌의 다소 어리둥절한 에피소드였다. 준비한 게임과 구성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러나 의문은 남는다. "이럴 거면 박신양씨는 왜 출연한 것일까?"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출연자 전원이 각자 탐정 옷을 차려 입고 게스트 박신양씨 의뢰로 '20개의 그림 중 진품 1개를 찾는다'는 탐정놀이 상황극으로 에피소드는 시작되었다. 유명한 서양화 작품에 런닝맨 출연자들의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 작품들은 하나같이 빵빵 터졌다. <모나리자> 지석진, <천지창조(정확하게는 "아담의 창조")>, <비너스의 탄생> 김종국, 다 웃겼다. 이십 몇 년 전 <파리의 연인>의 유명한 장면을 나이먹은 박신양씨 스스로 자체 패러디한 것은 완벽한 개그였다. 웃겼다. 미션 1 <희로애락 동물농장>을 게스트 박신양씨와 함께 할 때까지만 해도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 릴레이로 그린 제시어를 맞히면 +1점이 되는 미션이었는데, 예를 들어 "놀란 바퀴벌레"라든지, "부끄러운 개미핥기" 등을 '개떡같이 그려도 찰떡같이 알아차리고' 송지효씨와 김종국씨가 척척 맞히는 등, 재미있었고, 안 그럴 것 같은 박신양씨가 살짝살짝 반칙을 하면서 신나 하는 등, 나름 재미있었다. 그런데 미션 게임 한가지만 함께 하고 방송 시작 한시간 만에 "전시일정이 있다"며 게스트인 박신양씨가 떠나버렸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박신양씨가 "전시일정"을 둘러대며 이 타이밍에 빠져나와 어딘가 숨어있다가 다시 등장해 반전을 주는, 그런 역할을 맡은 줄 알았다. 예전 런닝맨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 편이 더 극적이고 재미있기도 하다. 메인 게스트가 방송을 하다말고 다른 일정이 있다면서 떠나? 에이, 설마. 그런데 박신양씨의 이번 런닝맨 출연 분량은 게임 딱 한 개 참여한 것, 진짜로 그것이 전부였다. 이게 뭐하자는 것이지? 어이가 없다. 정말 그냥 박신양씨 자신의 전시회 홍보만 잠깐하고 가는 것이었나? 이렇게 꼴랑 게임 하나 잠깐 하고 빠질 거면 런닝맨에 뭐하러 출연했나? PD와 제작진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박신양씨를 출연시킨 것인가? 박신양씨 출연이 그렇게 간절했나? 이렇게 성의 없는 게스트 출연은 처음 봤다. 아무리 잡아 늘리고 노력해도 충분한 분량이 안 나왔는지 795회는 런닝맨 방송 2시간 중 한시간 반을 채 채우지 못했고, 다음주 796회 방송 분량을 30분이나 끌어다 썼다.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짓인가? 게임 한 개만 잠깐 하고 떠날 게스트는 게스트로 출연시키면 안된다. 아마, 박신양씨도 억울한 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평소 알려진 박신양씨의 인품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은 분명히 아니다. 애초에 박신양씨가 전시회 일정 등으로 시간이 안되는 상황이었다면, 억지로 출연시킬 것이 아니라 다른 게스트를 섭외했어야 했다. 이런식의 게스트 출연은 게스트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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